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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정년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08:51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08:51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여성 서사 웹툰 '정년이'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은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정년이(글 서이레/그림 나몬)'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웹툰 '정년이'. [제공=네이버] 2020.10.30 swiss2pac@newspim.com

네이버웹툰 '정년이'는 1950년대 서울의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국극 배우가 되고 싶은 목포 소녀 '정년이'와 국극 단원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의 남성 주인공 중심이었던 작품들과 달리, 여성의 야망과 분투, 여성들 간의 사랑과 갈등, 연대를 고스란히 담아내 평점 평균 9.9 유지, 관심등록 독자 수 12만여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연재 시작 이후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그림체,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허물어 가는 여성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진정한 여성 서사 웹툰', '성 고정관념을 탈피한 웹툰'이라는 평을 받으며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2019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 N에서 기획·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웹툰 '정년이'의 서이레 작가는 "웹툰이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 열심히 작품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몬 작가도 "저 역시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독자분들이 '정년이'와 여러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와 콘텐츠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툰 '정년이'는 네이버웹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앱(APP)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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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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