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아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실종됐던 70대 노인이 18일 만에 부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실종됐던 A(70·광주시 거주)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부안군 진서면 한 야산 정상부에서 경찰 수색견에 의해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0.29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 11일 아들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고 동거녀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나흘째 수색을 이어왔다. 그의 아들은 14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70여 명과 수색견 4마리 등을 동원해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모친 산소가 있는 진서면 야산 일대를 수색해 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