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항공(JAL)이 2020년 7~9월 850억엔(약 91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을 중심으로 한 여객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단, 국내선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4~6월 1310억엔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JAL은 연간 900억엔의 고정비 삭감을 목표로 광고비나 상여금을 줄이는 비용절감 노력 효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대폭적인 적자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발표할 예정인 4~9월 중간 결산에서는 영업손익이 21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회계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968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한편, 일본 최대 항공사 ANA홀딩스(전일본공수)는 4~6월 159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7~9월 실적은 27일 발표한다. ANA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3500명의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간사이 국제공항의 JAL(일본항공) 카운터. 2020.10.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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