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복지·교육 사업에 투자하는 '햇빛·행복·나눔'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에너지공단강원본부·한국기후변화연구원·민간기업이 협력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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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청 [사진=뉴스핌DB] |
강원도는 사업기획·총괄과 홍보를, 에너지공단강원본부는 에너지 교육사업·RPS 사업 지원을,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수익금·기금 운영, RPS 사업자 참여, 민간기업은 사업재원 기부, 발전설비 관리 등을 담당한다.
고성군 환경자원사업소에 태양광 발전설비 120kw를 구축해 발생하는 예상 연 수익금 2000만원과 민간기업에서 기부하는 2000만원을 활용해 지역 내 소외계층 연탄배달 등의 복지사업과 에너지 교육 희망자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교육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에서 약 1억2000여만 원을 들여 설치하며 협약기간 10년이 종료하면 군에 해당 설비를 기부할 계획이다.
군은 공유재산 관련 심의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며 내년 1~2월에 발전사업 허가와 협약을 추진, 9월까지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본 사업이 이름처럼 햇빛을 소외된 곳 없이 널리 비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