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주식]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 운영, 상하이국제항무그룹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0:38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0:38

내륙 화물 수송 효율 극대화 ICT쑤저우 개통
항만 산업 전망 밝아져...잦은 주가 폭락에 우려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5일 중국 최대 항만 운영 기업 상하이국제항무그룹(上港集團·600018)의 쑤저우 ICT가 공식 출범했다. ICT란 Inland container terminal의 약자로 일종의 건조포트(Dry Port) 개념의 설비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이 완전 자회사를 통해 쑤저우시 투자발전공사와 공동 투자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건조포트는 내륙 복합 터미널로 도로와 철도로 운반된 화물을 해상으로 이동하거나 항구를 통해 들어온 화물을 다시 내륙으로 운송하는 연결 역할을 한다. 상하이국제항무는 ICT(쑤저우)를 통해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상하이 양산항(羊山巷)의 물동량을 분산하고, 내륙 화물 운송 고객의 물류 편의를 대폭 제고할 계획이다. 

상하이항을 통해 화물을 운송하려는 화주, 컨테이너 운반 차량 등은 상하이항까지 갈 필요 없이 ICT(쑤저우)에 화물을 하역하면 된다. 나머지 작업은 ICT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화주와 화물 운반 차량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상하이 양산항도 고질적인 컨테이너 적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19년 상하이 양산항 하역 컨테이너 물동량은 1980만3000TEU에 달했다. 이로 인해 양산항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 양산항 물류 효율 저하 등 문제가 발생했다.

상하이항은 장강(長江·양쯔강) 삼각주 인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항의 문제는 장강 삼각주 일대 경제에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다. ICT(쑤저우)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됐고, 향후 장강 삼각주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CT 거점 지역이 쑤저우로 정해진 것도 이유가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항구를 이용하는 화물의 70%가 상하이 인근 내륙에서 운반되고 있다. 특히 쑤저우를 통해 상하이항에 운반되는 화물이 연간 300만TEU에 달한다. 이중 90%인 270TEU 규모의 화물이 고속도로로 운반된다. 

270TEU의 컨테이너는 길이 17m 컨테이너 차량이 150만 회를 통해서 운반해야 하는 물량이다. 이 차량들을 한 줄로 세우면 2만5500km로 지구의 0.63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쑤저우가 상하이항 물동량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이 ICT를 쑤저우에 조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상하이국제항무와 쑤저우투자공사의 협력은 장삼각일체화(長三角一體化) 발전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장삼각일체화란 장강(양쯔강) 삼각주 일근 지역을 하나의 경제벨트로 통합해 육성하는 중국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일대가 장삼각 도시군에 속한다.

상하이국제항무가 운영하는 상하이항은 중국 동부 연안 최고의 경제발전 도시 상하이에 위치해있다. 또한 중국 중남부 지역의 젖줄로 불리는 장강(양쯔강)이 바다와 만나는 출해지점이여서 바닷길과 내륙을 연결하는 중요 물류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진정 후 경제회복과 함께 중국 전역 항만의 물동량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항만 서비스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항만 산업 전망 밝아져...잦은 주가 폭락에 우려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지난 9월 22일 중국 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항구 1~8월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2억900만t으로 집계됐다. 그 중 대외 무역 화물 물동량이 29억70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가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1만6807TEU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대다수 지역의 코로나19 전염 확산 추세에도 중국 항만 수출입 물동량 증가율이 국내 물량을 크게 웃돌면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8월 물동량 증가 추세는 더욱 뚜렷했다. 당월 중국 항구 물동량은 12억9000만t으로 전년 대비 7.2%가 늘었다. 7월의 6%보다 1.2%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8월에는 중국 국내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당월 국내 화물 물동량 전년 대비 증가율은 7.8%로 7월(4.2%)보다 3.6%포인트가 증가했다. 대외 무역 화물량도 지난해 대비 5.9%가 늘었다. 다만 7월의 10%보다는 4.1%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은 9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외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진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중국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항만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6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하이국제항무그룹 주식에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ICT쑤저우 출범 후 서비스 효율 제고와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의 올해 영업매출과 순이익은 315억2400만 위안과 87억9200만 위안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보다 각각 12.68%와 0.09%가 줄어든 금액이다. 그러나 타이핑양증권은 2021~2022년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순이익이 2021년 93억300만 위안, 2022년 11억 470만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38, 0.40과 0.48로 예상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1.12배, 10.51배와 8.85배로 전망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의 주가에 대한 기존 투자자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타이핑양증권이 이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한 후 중국 주식전문 정보 제공 플랫폼 동방재부망에는 장기간의 가파른 주가 하락세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최근 5년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의 주가 흐름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2016년부터 약 1년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2017년 연말부터 2018년 연말까지 다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019년 4월 중순까지 폭등세를 보이다 다시 폭락세로 돌아선 후 현재까지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7월~올해 6월까지 CSI300(상하이·선전 상위 300개 주식 추종 지수) 인덱스가 -13%~7%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할 동안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은 급락 추세를 유지하며 40%가 넘게 빠졌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 10년 연속 세계 1위 컨테이너 항구 위엄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은 중국 최대 항만 운영사로 상하이항을 관할하고 있다. 2005년 6월 중국 국영기업인 초상국그룹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영 기업이다.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벌크 및 잡화 화물의 선적과 하역 및 예선, 창고, 정박, 선박 대리 업무 등 항만 운영과 관련된 서비스를 종합 국제항구이다. 화물 물동량 세계 2위,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330만TEU로 전년 대비 3.1%가 증가했다. 연속 3년 연간 처리량 4000TEU를 돌파했고, 10년 연속 세계 1위 컨테이너 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9년은 미국과 무역 마찰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유럽향 처리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 

상하이항은 현재 미주, 유럽, 호주, 아프리카 및 동북아, 동남아 200여 개 직항로가 연결돼있다. 매월 2183회의 컨테이너선이 상하이항을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20대 선사들이 상하이항에 거점 법인을 세웠고, 자회사 혹은 사무처를 설립한 외국 해운사도 80여 곳에 달한다. 

2005년 양산심수구(陽山深水區) 1기 항구를 시작으로 현재 3기 항구까지 늘어나면서 물동량이 급증하게 됐고, 국제 중개허브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006년 10월 2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CSI 300,CSI 100 및 SSE 180 지수의 구성 종목이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 규모는 1421억7700만 위안, 순이익은 90억6200만 위안이다.  상하이에 12개 계열사, 31개 자회사와 13개 지분투자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