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만들고, 모여서 나누고, 모두가 누리고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생활문화 한마당 잔치인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시된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행사, 기획전시,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형태로 동시 진행했다.
축제기 전달 좌측부터 허석 순천시장,이강덕 포항시장,김영현 지역문화지흥원장 [사진=순천시] 2020.10.20 wh7112@newspim.com |
사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소일담 꾸러미'는 기존 축제에서 볼 수 있던 체험부스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체험키트를 배포하고, 유튜브 방송으로 강의를 들으며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의 호응을 얻었다.
분야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생활문화 마스터 클래스', 전국의 생활문화 소식과 생활문화 영상 등을 소개하는 '집생축(집에서 즐기는 전국생활문화축제) 뉴스' 등 12일부터 15일까지 '집생축 TV'를 방영해 사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처음 열린 전국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와 '포스트 코로나, 생활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랜선 포럼과 각종 공연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10만명 이상이 시청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놀면뭐하니 릴레이' 사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함께 노래해 UCC 공모전'과 '전국팔도 브릭아트 공모전' 역시 전국 생활문화인의 참여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함께 노래해 UCC 공모전'은 순천만 풍경을 배경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중년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작품과 우리들의 추억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팔도 브릭아트 공모전'에서는 12개 지역의 축구장을 브릭아트로 완벽하게 구현한 '지역의 랜드마크 축구장'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순천문화재단 허석 이사장은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온택트로 처음 시도하는 만큼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국의 생활문화인들이 자신의 터전 곳곳에서 따로 또 함께 생활 속 문화를 꽃피우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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