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중대 재해 선언할 만큼 심각한것 아니야"
캘리포니아주 "주정부 요청 거부…강력한 사례 있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의 추가 산불 복구 지원 요청을 거부하면서 주정부가 이같은 결정에 항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화재가 '중대 재해'로 선언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당국자들은 올해 410만 에이커가 소실돼 이전 기록을 깨뜨린만큼 요청 거부에 대해 항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크라멘토=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2020.06.29 justice@newspim.com |
브라이언 퍼거슨 캘리포니아 주지사 긴급서비스실 대변인은 "지난달 산불에 대해 대통령 령으로 중대 재난 선포를 해달라는 주정부의 요청이 연방정부에 의해 거부됐다"며 "캘리포니아의 지원 요청이 연방 승인 요건을 충족한다는 강력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9월28일 연방정부에 서한을 보내 산불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막대하다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었던 이번 화재는 프레스노와 마데라카운티를 휩쓸었으며, 서울시 면적 보다 두 배가 넘는 면적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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