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섬 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충도 등 5개 외딴섬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9월 착수했으며, 사업 대상지는 금일읍 충도·신도, 군외면 사후도·고마도, 금당 비견도 등 외딴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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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충도마을 전경 [사진=완도군] 2020.10.14 yb2580@newspim.com |
군은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해저관로 7.9㎞, 육상관로 6.4㎞와 가압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생활용수를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2022년부터는 지방상수도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저관로를 통해 외딴섬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으로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