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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내일 현대차그룹 '회장' 오른다…한국판 뉴딜·모빌리티 시대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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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대차 임시 이사회 통해 회장 선임 예정
그룹 승계의 마지막 단계 '회장 선임'...20년만에 새 회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력 강화 위한 조치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시대'가 열린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은 내일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사실상 그룹 경영전반을 진두지휘해왔다. 그의 경영승계의 마지막 단계인 회장 선임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문 그룹으로의 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현대차를 비롯한 각 계열사의 임시 이사회를 연다. 정 수석 부회장은 이사회 절차를 통해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 수석 부회장은 2009년 부회장에 이어 2018년 9월부터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끌어왔다. 사실상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절차만 남겨뒀던 셈이다.

정 수석 부회장이 회장에 오르면 현대차그룹은 20년의 '정몽구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정 수석 부회장이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상당한 속도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경영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차]

정 수석 부회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 그룹 역량을 모아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2025 전략을 발표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5년간 미래차 분야의 총 100조원 투자해 전기동력화(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기동력화 차량(전동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인 완성차 사업에서는 2025년 ▲하이브리드 1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종 ▲전기차 23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44개 전동차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정 수석 부회장의 올해 경영보폭도 크게 넓혀왔다.

최근만 하더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회동을 성사시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논의와 협력구도를 이끌어 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4대 그룹의 총수가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창업세대에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 회동으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해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5월 천안 삼성SDI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7월에는 이 부회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심장부인 남양연구소로 초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거듭 논의했다. 현대차와 삼성 총수가 협력을 논의한 것은 창업세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파격 회동이다.

특히 정 수석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전기차 및 수소차 등 개발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연장선에서 현대차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으로 만드는 100%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프로젝트명 NE)를 내년 초 출시하고, 최근 스위스로 첫 수출한 수소트럭을 유럽 등 전 세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든 이동 수단과 하늘을 나는 비행체까지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실상 그룹을 이끌어온 정 수석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이어 마지막 단계인 회장으로 선임돼 현대차그룹을 맡는 것은 정해진 순서"라면서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과 전기차 등 '한국판 뉴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지난 3월 정 수석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사업목적에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한 안건과 '전동화차량 등 각종 차량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 신설 안건을 통과시키며 사업 전환을 공식화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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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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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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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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