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주식] 중국판 '존슨앤드존슨' 복성의약, 코로나 백신 기대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의료·제약 산업 생태계 구축 최대 기업
'제약 양대 산맥' 항서의약과 투자 가치 비교ㅣ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7월 폭등, 8월 급락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던 중국 복성의약(復星醫藥·푸싱의약)의 주가가 다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복성의약(600196/02196)의 자회사 헨리우스바이오텍(Henlius Biotech) 산하 헨제닉스바이오텍(Hengenix Biotech)의 코로나19 치료신약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헨제닉스바이보텍은 조만간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14 jsy@newspim.com

최근 중국 A주에서 백신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도 복성의약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10월 1~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중국 자체 개발 백신 출시 임박 뉴스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백신 테마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성의약은 올해 4월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과 함께 mRNA(메신저 RNA) 기반 코로나 백신 연구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mRNA는 핵 안의 DNA 유전정보를 세포에 전달하고, 치료에 필요한 아미노산 배열에 관여한다. 이 때문에 '메신저RNA'라는 명칭이 붙었다. 미국 스마트업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역시 RNA 백신이다.

또한 복성의약이 대주주인 시노팜도 백신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시노팜은 중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유력 제약사 중 한 곳으로 9월 초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코로나 백신 2종을 공개했다. 코로나19 백신의 호재가 여러 자회사와 투자사를 통해 복성의약에 전해지고 있다. 

복성의약의 약품 개발 수준 향상도 눈에 띈다. 헨리우스바이오텍(Henlius Biotech)이 중국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주사액 리툭시맙 (Rituximab)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헨리우스바이오텍은 단클론성 항체·소분자 표적치료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세포 치료제·간세포 약물·First-in-Class (세상에 처음 생긴 신약) 등에서도 실력을 강화하고 있다.

9월에는 자회사 헨리우스바이오텍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전이성 직장암 재발성 비세포성 폐암 주사 치료제 베바시주맙의 생산 허가를 얻었다. 이 약품의 중국 시장 규모는 57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에 매출 순익 증가, 백신·치료제 출시 기대 

2020년 상반기 복성의약의 영업매출은 140억2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7억1500만 위안으로 13.10%가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매출이 1분기보다 38.55% 늘어난 81억 4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9.47%이다. 

상반기 순이익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복성의약은 5억 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했고, 인공호흡기 등 코로나 관련  의료기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대외 투자 성과도 우수했다. 독일 바이오엔텍에 대한 지분 투자도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22%의 지분을 인수한 인도 제약사 글랜드파머(Gland pharma)의 상반기 매출이 23.59% 증가했고, 순이익은 100% 가까이 증가했다. 글랜드파머가 생산하는 12개 복제약도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은 2020~2022년 복성의약의 영업매출이 각각 332억 위안, 385억 위안과 433억 위안으로 내다 봤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6.19%, 15.98%, 12.45%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증가율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순이익 36.6억 위안, 2021년은 전년 대비 15.98% 늘어난 44억 5000만 위안, 2022년엔 21.18% 늘어난 53억9100만 위안으로 추산했다. 

중타이증권은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제약 업계의 선두 기업인 복성의약의 주력 산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이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의견을 제시했다. 중타이증권은 보고서 발표일을 기준으로 향후 6~12개월 이내 주가 상승률이 1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한다. 

 ◆ 복성의약 VS. 항서의약, 어떤 의약 테마주가 좋을까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14 jsy@newspim.com

복성의약과 항서의약은 중국 제약산업의 양대 산맥과 같은 존재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제약 테마주로서 두 기업이 종종 비교되곤 한다. 제약주에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도 복성의약과 항서의약 중 어떤 종목이 유리할지 고민하곤 한다. 

사실 복성의약과 항서의약은 성격이 매우 다른 기업이다. 제약 종목으로 분류되지만, 항서의약은 오리지널 약품과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순수 제약사다. 반면 복성의약은 의약산업 전문 투자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복성의약은 투자를 통해 의약 및 의료 산업 전반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복성의약의 비즈니스 모델과 구성은 크게 △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76.87%) △ 의료 서비스(10.3%) △  의료기기와 의학진단(12.68%) △  의약품 유통(1%)의 4개 분야로 정리할 수 있다.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 확장은 관련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혹은 인수합병을 통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복성의약을 의약분야 '투자회사'라고 부른다. 복성의약이 대주주인 자회사만 30여 개, 지분을 투자한 기업도 20개에 달한다. 

중국의 한 주식 전문가는 "항서의약 투자자는 제약종목을 보유한 것이고, 복성의약 투자자는 의약산업 분야 '펀드'를 가진 것과 같다"라는 설명을 하기도 한다. 또한 업계에서는 항서의약을 중국판 '화이자', 복성의약을 중국판 '존슨앤드존슨'으로 비유한다. 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복성의약과 항서의약을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제약 테마주의 동일 선상에서 비교는 어렵지만, A주의 큰 범주에서 각각의 종목 비교는 가능하다. 두 종목은 주가 흐름에서도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항서의약은 주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완만한 우상향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복성의약은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항서의약이 적합하다. 다만 저점 매수 기회와 중단기 차익실현 측면에서는 복성의약이 유리할 수 있다. 

시총에서도 차이가 크다. 항서의약은 5000억 위안에 육박하지만, 복성의약은 1500억 위안 수준이다. 밸류에이션도 항서의약이 훨씬 높다. 항서의약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90~10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서의약은 고평가 리스크가 있지만, 복성의약은 40배 수준으로 주가 상승 잠재력이 좀 더 높은 편이다. 

복성의약은 최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비중도 확대하고 있고, 신약과 복제약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어 제약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주식 전문가들은 두 기업 비즈니스 모델, 주가 흐름의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한 후 개별 투자자의 상황과 성향에 맞춰 종목을 선택할 것을 권유한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