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폴 R. 밀그롬과 로버트 B. 윌슨 등 미국 경제학자 2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하고, "경매 이론을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새로운 경매 형식을 고안해냈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R. 밀그롬과 로버트 B. 윌슨 [사진=Nobel Prize 웹사이트] |
이어 "이들은 혁신적 통찰로 라디오 주파수 등 전통적 방식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재화와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경매 형식을 고안해 내, 전 세계 판매자와 구매자, 납세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공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경매 형식은 기본적 연구가 사회를 이롭게 하는 발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본보기"라며 "이론을 제시한 학자들이 실용적 응용법까지 고안해낸 것이 더욱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밀그롬은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로, 윌슨은 하버드대 교수로 각각 재직 중이다.
이로써 지난 5일 생리의학상으로 시작한 올해 노벨상 발표는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이날 경제학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메달을 받는 장면을 TV 중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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