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한정된 자원을 함께 나눠 쓰는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청 별관동 1층에 물품 공유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물품 공유센터 조성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물품 공유센터가 들어서는 장소는 구청 별관동 1층 지하 주차장으로, 종합민원실 입구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공공기관 내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또 민원실을 찾는 이들이 많아 생활용품 및 캠핑용품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남구는 내년 1월 물품 공유센터 오픈을 목표로 조성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품 공유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 작업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11월초부터 공사에 들어간 올해 연말까지 센터 준공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곳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는 캠핑을 비롯해 각종 생활 용품과 공구 관련 물품을 구입해 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며, 대여 비용은 물품 단가의 최대 3% 이내 범위에서 대여 기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물품 공유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을사업과 연계해 목공과 수선 등 공유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효용을 창출하고, 사람간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공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남구 공유물품 센터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센터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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