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지 명령 12일 오전 5시까지로 연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 인근에서 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의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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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읍 신풍리의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농가 사료수송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10.11 grsoon815@newspim.com |
앞서 중수본은 돼지열병 발생 인근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10km 이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525마리 등 총 2465마리를 살처분함과 동시에 돼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시행했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양돈농장은 돼지 1020마리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첫번째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km이내 방역대에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추가 양성 판정에 따라 이동중지 명령은 12일 오전 5시까지로 늘어났다. 앞서 중수본은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5시부터 오는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바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