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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코로나19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지속적 금융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0:45

손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영상 주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22 leehs@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10일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이후 코로나19 금융지원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손 부위원장은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이 원활히 집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애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시성 있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대출한도 상향·중복수급 허용 등 개편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대면을 통한 접수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점 등에서의 큰 혼잡은 없었으며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중소·중견기업 수요에 맞춰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P-CBO의 경우 10월 발행분부터 기업당 대출한도 상향 등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상품인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도 개편해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한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은행들의 자체적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8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겠다"며 "처분·전입조건부 대출 등 실수요 조건부 대출의 약정 이행상황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관련 후속조치와 관련해 "금년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조만간 관계부처 합동으로 뉴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은 지난달 29일까지 총 213조8000억원(209만5000건)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에선 14조4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에선 1조197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25조4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4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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