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식 참석한 모든 사람이 연락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달 말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 참석자 전원에 대해 반드시 접촉자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코로나19 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2020.09.24 kckim100@newspim.com |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참석자들의 확진이 늘어나자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 지명식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접촉 추적과 관련한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든 사람이 연락을 받았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접촉 추적 과정이 어떤지 잘 모른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접촉 추적 작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는 지난달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진행됐는데 이후 참석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코로나19 발병지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참석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톰 틸리스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배럿 지명자의 모교인 노터데임대 존 젠킨스 총장과 지명식 취재 기자 등 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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