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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앞에 나서지 않았다면 언론이 무례하다고 했을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03:39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03: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전날 자신이 차를 타고 밖으로 나와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을 비난하는 언론들이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무례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언론들은 내가 안전한 자동차를 타고 병원 밖에서 대통령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몇 시간, 며칠 서 있는 내 팬과 지지자들을 향해 고맙다고 말하기 위해 나온 것에 화가 났다"면서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언론들은 내가 무례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마스크를 쓴 채 차량에 탑승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베데스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월터 리드 육군의료센터에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를 타고 자신의 쾌유를 비는 지지자들을 향해 양손 엄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04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 없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전후로 혈중 산소포화도가 두 차례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으며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의료진이 그의 퇴원 가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션 콘리는 이날 오후 3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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