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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바이든 "푸틴 애완견" vs 트럼프 "꼴찌 졸업생", 막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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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첫 TV 토론회를 갖고 서로를 헐뜯는 광경을 연출했다.

공약사항 등에 대한 냉정한 설명이나 비판이 나왔다기보단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방의 발언 도중에 끼어드는 등 한마디로 혼란 그자체였다는 평가다.

바이든은 트럼프를 향해 "그 입 좀 다물라" "푸틴의 애완견'이라고 퍼부었고, 트럼프는 "꼴찌 졸업생"이라며 바이든을 멍청하다고 직격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클리브랜드에서 개최된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 양당후보 트럼프과 바이든은 서로를 헐뜯고 욕하며 상대편의 발언에 끼어드는 등 혼란 그 자체였다.

토론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는 두 토론자의 엉킨 다툼을 정리할 틈 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고, 시청자들은 두 후보로부터 그 어떤 유익한 정치-경제적인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바이든은 신규 대법관 지명 문제 등의 토론에서 틈만 나면 끼여드는 트럼프를 향해 "대통령답게 그 입 좀 다물라"고 했고 이후 "광대" "인종주의자" "푸틴의 애완견"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쏘아붙였다.

트럼프 역시 지지않고 "바이든 당신은 똑똑한 구석이라고는 없다"고 되받았고 월리스는 트럼프가 바이든 발언에 자꾸 끼어들자 이를 말리려고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

월리스는 "두 분이 제발 서로의 발언을 중단하지 말았으면 하고 그래야 미국의 더 나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트럼프는 "맞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그래요"라고 맞장구 쳤다. 그러자 월리스는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 당신이 더 그랬잖아요"라고 되받았다. 이에 트럼프는 "바이든도 많이 그랬는데.."라고 말꼬리를 이어가기도 했다.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지명 이슈에서 트럼프 "우리가 상원에서 우세하고, 훌륭한 사람을 지명했다"며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의 대법관 지명을 강변했다.

대선이후 대법관 지명을 주장하는 바이든은 "보수우위 대법원을 구성해 전국민의료보험인 '오바마케어'를 위헌으로 만든 뒤 20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서 의료보험을 없애려 한다"고 트럼프에 반박했다.

그 와중에 트럼프는 "민주당은 사회주의 의료체계를 원한다"고 했고 바이든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트럼프가 거짓말쟁이라고 받아쳤다.

올해 77세인 바이든 후보는 74세인 트럼프에게 전국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앞서왔다. 다만 중요한 경합주에서는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백만명 이상이 이미 사전투표를 했고 유권자들이 마음을 바꿀 시간도 별로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TV토론은 대선결과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지만 이번 토론으로 이같은 지지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런 대목이다.

[클리브랜드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0.09.30 007@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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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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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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