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에도 '남북체육교류 예산'을 편성, 축구와 농구 그리고 탁구 등 여러 스포츠 종목에 대한 남북교류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2월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찾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핌 DB] |
문체부는 남북 정상간 합의이자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과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남북체육교류 예산을 편성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남한과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3자간 회의를 통해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4개 종목 합의(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따라 '2020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 공동진출'과 관련한 예산을 15억3000만원으로 편성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편성된 합동훈련비는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의 상호 경기력 향상 도모를 위한 지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국제경기대회 남북 공동진출 등 남북체육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 대회 등 남북 스포츠 교류 등에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농구뿐만 아니라 축구, 탁구 등 여러 스포츠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바흐 위원장을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출전을 거듭 강조하면서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개최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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