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전 세계 백신 개발 경쟁 5개 후보로 압축...관리·유통 등 과제 '수두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발 물질 300여개...아스트라제네카 등 5개사 물질 3상
"빠르면 연내 승인도 가능...일반인 접종은 내년 중반께나"
초저온 보관·수송 체계·효능 문제 해결 등 과제로 거론
백신 한계성 부각·사용 불가피성 등에 치료제 관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경쟁이 5개 물질로 압축된 모양새다. 빠르면 연내 규제 당국의 관련 승인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반인 백신 접종은 내년 중반이 돼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된다.

백신 출시를 앞두고 관리·유통 문제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개발 과정 압축에 따라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안전성'과 '효능'을 최대한 보장하려면 초저온 보관은 필수적이다. 수십억회 분량의 백신을 실어나를 수송 체계 확보도 관건이다. 1세대 백신 이후 효능 지속기간 문제는 장기적인 숙제로 언급된다.

◆ 임상시험 40개 물질 중 5개 3상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300여개 물질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약 40개가 임상시험 중이다. 이 중 10개 물질이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인 3상을 진행하고 있다. 10개 중에서 5개가 유력 물질로 거론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이 유력 5개 물질을 개발 중인 곳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공동 개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미국 모더나 ▲미국 노바백스 ▲미국 존슨앤드존슨이다. 3상을 진행 중인 나머지 5개는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와 중국 기업 3곳의 개발 물질이다. 중국 기업 중 시노팜은 2종류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 "일반인 접종 내년 중반 돼야"

보건 전문가들은 이 5개 가운데 이르면 연내 승인을 받아 출시되는 물질이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올해 안에 나오더라도 현지 의약 당국의 긴급허가 방식을 통해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모두가 기대하는 일반인 접종은 내년 중반께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긍정적인 3상 시험 초기 결과 자료가 나오게 되면 한 달 안에도 해당 국가 의약 당국으로부터 긴급허가 등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감염 고위험군의 접종이 먼저 진행된 뒤 전체적인 3상 시험 결과의 자료 수집 및 분석 과정을 거치면 일반인 대상 접종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3상 결과의 평가에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관련,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자료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10월 안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모더나는 3상의 중간 분석이 오는 11월 시작돼 늦으면 12월에 끝날 수 있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내 당국의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리·유통 시급 해결 과제

모두가 고대하는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있다. 당장의 문제는 관리와 유통 문제다. 현재 각 기업의 백신 개발 과정은 통상 수년 걸리던 것을 1년 안팎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출시 이후에도 효과성 및 안전성 데이터 부족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통 시 효과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초저온 상태 유지가 필수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는 약 -80℃의 온도에서 보관돼야 한다. 임상시험 때와 같은 '극도로 세심한' 환경이 유통 시에도 유지돼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현재 의료 공급망에서 백신은 통상 2~8℃에서 유통되고 있다. 또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일부 지역은 냉각 유통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초저온 보관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할리우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아메리카 연구센터(RCA)'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백신 개발물질이 투여되고 있다. 2020.09.24 bernard0202@newspim.com

수송 방법도 과제다. 2년에 걸쳐 전 세계에 필요한 수십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고 가정할 경우 화물 20만개와 비행기 1만5000대, 냉각박스 1500만개가 대략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WEF는 대량 생산에 들어간 백신 중 일부가 엄격한 관리가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이러한 난제 중 일부는 사라질 수 있다면서, 그렇더라도 물류 상에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효능 지속성은 장기 해결 숙제

1세대 코로나19 백신 출신 이후 면역력 지속기간 등 효능 문제는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개발 중인 물질이 백신으로 나오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천 예방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기업들의 실질적 목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증상'의 예방이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앤드류 폴라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백신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병원 입원이나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경우, 또는 사망자 발생을 막는 것"이라며, 무증상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훨씬 큰 과제"라고 말했다. 케이트 빙엄 영국 정부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면역력 지속 기간을 1년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매년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백신 한계성 등에 치료제 관심

이처럼 백신의 한계가 잇따라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크다. 치료제는 백신 한계성에 따른 반사 효과뿐 아니라 사후적으로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많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혈장 치료 ▲덱사메타손 ▲로슈의 악템라 ▲일라이릴리의 항체 치료 개발 물질 LY-CoV555 ▲일라이릴리의 바리시티닙 등에 주목했다.

렘데시비르와 혈장 치료는 인공호흡기 착용이 필요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이 내려졌다. 3상이 진행 중인 덱사메타손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스크린에 비친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