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이마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4분기 이후 추가 모멘텀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24 로고. [사진=이마트24] 2020.04.03 nrd8120@newspim.com |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분기 50% 가량 성장한 온라인(쓱닷컴) 부문의 거래액은 3분기에도 33.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 증감률이 상반기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 부담을 상쇄하는 양호한 성장세라는 평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이마트의 추가 모멘텀으로 마트 저점과 온라인 성장, 연결 손익 개선을 제시해왔다"며 "올해 마트 업태 구조조정과 코로나19 변수가 더해졌으나 기존 제시 방향성에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4분기 이후 추가 모멘텀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오는 11월 중으로 일몰이 예정된 유통상생발전법 관련 개정안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박 연구위원은 "기존 마트 영업시간 등 규제에 더해 최근 개정안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의 규제가 더해졌다"며 "추이 확인이 필요하나 쇼핑몰 규제 시 연결 법인인 프라퍼티 손익에의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지분 증여의 경우 기존 경영 구도와 동일해 기업 가치 변화는 없다"며 "기존에 제시한 마트 저점, 온라인 성장성 확보, 연결 법인 손익 개선 방향성 변화는 없으며 구조적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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