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NTT가 이동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NTT도코모를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다.
NTT는 도코모 주식의 66.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주주가 가지고 있는 나머지 약 34%의 주식을 TOB(주식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TOB 규모는 약 4조엔(약 44조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기업의 TOB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NTT는 통신 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도코모의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차세대통신규격 '5G'와 'IoT(사물인터넷)' 등 성장 사업에 집중해 나가는 일체적인 그룹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TOB가 종료되면 도코모는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도코모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다. 6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도코모가 37%, KDDI가 28%, 소프트뱅크가 22%다. 1991년 설립됐으며, 그 이듬해 NTT로부터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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