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의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지금처럼 유지되면 성탄절까지 일일 확진자가 1만92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경고했다.
독일 일간 빌트(Bild)지는 소식통일 인용, 메르켈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기독민주당(CDU) 지도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우리는 신속히 확산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경제활동과 학교 수업을 지속하고 어린이집을 계속 운영하는 등 우선순위를 정해 이러한 활동을 보호하면서도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확산세가 매우 우려스러우며 독일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식당 방문과 종교 행사, 파티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내부 논의 중에 나온 것으로 진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16개 연방 주지사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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