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10분 이후부터 월몰...구름 사이로 보름달 보인다
30일 중부지방 비...주말 충청·전라·제주에도 빗방울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추석 당일인 내달 1일에는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이 시작되는 내달 2일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주말인 내달 3일에는 충청·전라·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28일 예보했다. 특히 강원영동은 30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날씨. 2020.09.28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추석 당일인 내달 1일 비는 내리지 않겠지만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다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 자정 무렵부터 차차 흐려지겠다"며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20분 ▲인천 오후 6시 21분 ▲수원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 오후 6시 17분 ▲대전 오후 6시 18분 ▲청주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제주 오후 6시 20분 등이다.
귀경길인 내달 2일 낮부터 밤까지는 서울·경기·강원영서에, 주말인 내달 3일 오전에는 충청·전라에 비가 올 것으로 점쳐진다. 제주는 내달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있다. 팔월 추석 때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듯이 한평생을 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의 속담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를 비틀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라는 문구로 시민들의 이동자제 참여를 독려했다. 2020.09.28 alwaysame@newspim.com |
연휴 기간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달 3일부터 4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를 형성해 평년보다 1~2도 춥겠다.
귀성이 시작되는 30일부터 내달 1일은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에서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더 짧아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은 내달 2일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달 4일은 서해상·남해서부해상을 중심으로 2~3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귀경길 해상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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