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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바라보는 증권가 "변동성 확대...경기민감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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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조정·유동성 장세 피로감에 '숨고르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출주·가치주가 대안"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4분기 증시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 둔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스닥이 3%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24일 오전 장초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9.24 yooksa@newspim.com

지난 15일 2443.58로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이후 단기 조정을 겪으며 2200선까지 밀려났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며 국내증시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역시 눈길을 끌었다. 16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은 2333억원, 기관은 1조7512억원의 국내주식을 내다팔았다. 외국인의 경우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따른 순매수 전환이 기대됐으나,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피에 대한 이격 줄이기 과정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4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9월 24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반 년만에 100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기가 지수를 견인한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조정과 함께 코스피도 기존 수익률을 반납하고 있다. 9월 셋째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월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7%, 4.8%에 달했으나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하방 저지선을 확인하는 양상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성, 분기말 리밸런싱, 펀드 환매 증가에 따른 기관 수급의 제한적 개선 여력 등이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에 더해 경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모멘텀이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이에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현재 분위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지수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명목금리가 정체된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가 하락 전환하면서 실질금리와 실질단기금리가 상승 전환했다"며 "기대인플레의 하락이 자산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10월 초중순까지의 기간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유동성 장세에 대한 피로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성장주에 자금이 집중돼 왔던 만큼 포트폴리오 조정에 대한 고민이 점차 확산되는 시기"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금액 비율이 201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는 등 신용잔고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증권사 신용공여 잔고는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이달 17일 17조9023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자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 규제를 검토하는 등 과열 신호 논란까지 제기되는 형국이다.

때문에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기술주, 언택트(Untect, 비대면) 중심의 기존 주도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민감 업종, 수출주, 배당주 등이 대안으로 꼽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크면서도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인 화학, 에너지, 증권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사이즈 측면에선 판데믹 이후 상승 구간에서 중소형주 대비 소외됐던 대형주, 그 중에서도 환율과 경기 여건 등에 민감한 수출주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 들어 각 섹터별 기업이익 조정비율(Earnings revision)을 보면 5월까지 압도적으로 높았던 성장주의 우위가 많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4분기에는 가치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상반기보다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74포인트(1.52%) 오른 2313.53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24.86포인트(3.08%) 뛴 833.14를 기록 중이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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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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