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임금 기부, 지역화폐 지급 절반씩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을 1.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상분 중 0.9%는 용역, 파견 근로자 등의 근로조건 개선에 사용하고, 나머지 0.9%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연대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금융노사는 임단협 합의문 외에도 청년고용 확대와 고용 유지 및 지속가능경영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재난 극복과 상생·연대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도 별도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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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28 왼쪽부터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홍배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은행연합회] milpark@newspim.com |
이 외에도 금융노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 범위를 파견·용역노동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산별 단체협약 반영,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년 65세 점진적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 중식시간 부점별 동시 사용 현장 실태조사 실시, 금융인공제회 설립 추진 노력, 배우자 출산 시 남성육아휴직 1개월 이상 사용 적극 권장, 휴가 나눔제 도입 노력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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