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신뢰회복으로 이어질 것
"외국계 금융사에 친화적인 환경 마련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외국계 금융사들도 선진경험 공유 등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명과 'FSS SPEAKS 2020'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윤 원장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성공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9.21 pangbin@newspim.com |
윤 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Data·Network·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의 출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과정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계 금융회사도 이와 관련된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데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며 "선진금융 경험을 활용해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외국계 금융사에 친화적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외국계 금융사가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제기준 등을 반영한 개선 내용이 도출될 것이라고 윤 원장은 설명했다.
끝으로 윤 원장은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한국 금융시장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혼란을 잘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의 열매를 수확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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