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사 총자산 171조 2000억원…전년比 12%↑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 110개 여신전문금융사(신용카드사 제외)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 3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올해 상반기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2020.09.28 Q2kim@newspim.com |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1조 3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4232억원 대비 2.3% 감소했으나 이자수익이 2조 882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6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8(19.7%) 감소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사들의 총 자산은 올해 6월말 기준 17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152조 6000억원 대비 12.2%(18조 6000억원) 증가했다.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전부문의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고유업무 자산이 6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58조 3000억원 대비 10.5%(6조 1000억원) 올랐다.
대출 자산은 79조 8000억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말 71조 7000억원 대비 11.2%(8조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올 6월말 기준 1.49%로 전년 동월말 1.89% 대비 0.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9%로 전년 동월 2.0% 대비 0.01%p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 16.2%, 6.8배로 전년 동월말 16.2%, 6.7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여전사들의 총자산 및 순이익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연체율・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하지만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여전사 자금조달 및 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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