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확진자 5명 추가…누적 기준 680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역발 소규모 집단감염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여전히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다소 안성세를 보이면서 등교중단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험성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1곳 줄어든 101곳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수업이 재개된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2020.09.21 pangbin@newspim.com |
이달 초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이달 초 8200여곳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지만,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학교가 본격적으로 등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 규모가 123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별 등교중단 학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는 학교 58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경주 19명, 포항 18명 등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 경북 확진자는 1488명이다.
충남 보령은 학교 34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충남 보령은 최근 해양과학고에서도 학생과 교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 5곳, 서울 2곳, 부산·강원이 각각 1곳에서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유치원이 71곳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4곳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하루 만에 5명 추가돼 누적 기준으로 68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순차적 등교수업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563명, 교직원은 117명이다. 학생의 경우 서울이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82명, 인천 30명, 대구 23명, 부산 22명 등이다. 교직원은 서울이 47명, 경기 37명, 인천과 충남이 각각 6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덕수고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인근 발산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덕수고는 학생 확진 판정에 따라 학생·교직원 등 총 2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2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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