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리튬 생산 공정 검증되지 않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전기차 의 배터리 리튬 직접 생산 계획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리튬 생산 공정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계획은 극한 장애에 직면해 있다"며 "테슬라가 물을 이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공정에 대해 검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2일 '배터리 데이'에서 자체 리튬 생산 계획을 밝혔다.
또 리튬의 상업적 생산이 언제 가능할지,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사막지대인 네바다주에서는 물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공정대로라면 상당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네바다의 건조 지대에서 리튬 추출을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려 한다면 주변 이웃들과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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