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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테슬라 혁신 완성 '3년 후'…"투자자는 오늘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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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내로 완전 자율주행자 선보일 것...소프트웨어 대단해"
"3년 후 반값 신형배터리로 2.5만달러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가 22일(미국 현지시간)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자체 기술 및 생산 혁신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 기대에 못 미쳤다. 이미 정규장에서 5.6%나 하락한 테슬라 주가는 마감 후에도  7%나 추가 급락했다.

이날 현지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 후에 실현 가능한 혁신들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은 오늘 당장을 기대했다고 진단했다.

◆ "배터리 원가 56% 절감...2.5만$ 자율주행전기차 가능"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소개한 신형 배터리 구조도 [사진=트위터 계정 사진(Allen Root@DowJonesAI)] 2020.09.22 herra79@newspim.com

이날 로이터통신, 배런스와 마켓워치 등의 보도에 의하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차세대 배터리는 더 강력하고 오래갈 것이며, 가격이 절반 수준인 2만5000달러 EV 출시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최종 완성에 '3년'이란 시간표를 제시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본사의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언급한 혁신들이 "작동에 근접"(close to working)했지만 "아직 대량생산에 나설 수준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현재 프리몬트에 배터리 파일럿(시험) 공장설비가 마련됐는데 양산까지는 아직 "수많은 관문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는 자사의 신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이날 EV업계를 뒤흔들 만한 혁신적인 내용이 나올지 세계 자동차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테슬라가 내세운 새로운 혁신은 배터리 폼팩터, 제조, 화학 기술 및 차량 통합 설계 등으로 정리된다. 먼저 배터리 폼팩터는 '타블라스(tablas)'라고 부른 둥근 덩어리형태 디자인으로 발열 문제 없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했다. 이것으로 14%의 비용 절감을 이룬다는 것이 머스크의 설명이다.

제조기술 면에서의 혁신도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언급했는데, 배터리 부품의 조립과 코팅 등의 혁신으로 투자 비용을 75%로 낮춘다고 했다. 이런 결과 전반적인 배터리셀 비용 절감은 18% 정도로 봤다.

화학적 기술은 배터리 양극의 코팅과 함께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고 니켈을 더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12%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차량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설계 등 통합기술의 개선으로 약 7% 비용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혁신과 비용 절감을 종합하면 약 56%의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어 킬로와트시당 50달러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것이란 결론이다. 이것으로 2만5000달러짜리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혁신이 완성된 3년 후에 말이다.

◆ 머스크 "혁신 완성에 3년 소요"... 투자자들 "당장 뭔가를 원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그러나 당장 실현될 내용은 없이 미래 혁신만 늘어놓은 소문만 무성했던 잔치로 드러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룹벤처스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아무리 일년 후를 바라보는 장기 투자자들이라지만 "3년은 길어도 너무 길다"며 "이날 발표된 모든 혁신은 실체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무엇을 원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경쟁사들과 차별되는 핵심 부분이 바로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테슬라는 "(새로운 배터리 셀에 대한) 파일럿(시험) 공장에서의 10기가와트시 생산은 약 1년"이 걸리고 "2030년까지 자체생산 배터리 규모를 3테라와트시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실현될지 불확실한 계획만 늘어놨다는 평가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날 행사에서 "실질적인 주요 시사점"은 바로 테슬라가 배터리 셀 자체 생산 등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실현만 된다면 "다른 동종 업계에서 한발자국 더 선두에 자리할 요소"이긴 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5.6% 하락한 424.23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6.9% 추가 급락해 395달러 선까지 낙폭이 커진 상황이다. 

테슬라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들어 주가가 407% 폭등한 상황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들어 2.6% 밖에 성장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치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50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는 최고점에서 20% 넘게 조정받은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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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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