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명·22일 4명 잇따라 확진
방역당국, 역학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환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LG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5명이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서관 9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 21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 18일까지만 출근했다. 주말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1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즉시 방역작업을 벌인 뒤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9층에 대해 전날까지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오후 같은 건물 6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B씨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층의 모든 인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B씨는 A씨와 근무하는 층수가 다르지만 회의 등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검사를 받았다.
이후 전날 저녁에는 B씨와 마찬가지로 검사 대상자였던 서관 6~9층 근무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5명에 대한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서관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리모트 워크(원격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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