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달 초 한국 등 16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거의 전면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기업인에 한정하지 않고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주된 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은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단, 관광객은 제외된다.
입국이 허용돼도 2주간 격리 조치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등 감염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16개국을 선별해 기업인들의 왕래 재개를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 중 태국과 베트남 등에 대해서는 7월 말 이후 장기 체류자의 왕래가 재개됐다.
새로운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 등 16개국의 경우는 2주간 격리 조치를 조건으로 입국이 거의 전면 해제될 예정이다. 나아가 원칙적으로 입국이 전면 금지됐던 유럽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입국도 일부 허용된다.
텅 비어있는 일본 하네다(羽田)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2020.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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