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로빈후드 보다 높은 16조8707억원
브리트 CEO "내년 IPO 예상…구체적 결정은 아니야"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디지털 전용 뱅킹 업체인 차임이 4억8800만달러(5677억8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의 가치는 145억달러(16조8707억원)로 로빈후드의 가치(121억달러·14조707억원)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임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투(Coatue), 아이코닉 캐피탈(ICONIQ Capital)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웨일락 캐피탈(Whale Rock Capital)등 8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9 차임의 모습 [사진=차임 홈페이지]ticktock0326@newspim.com |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차임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온라인 거래 및 디지털 뱅킹 서비스로 전홤하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성장한 디지털 전용 뱅킹 업체다.
차임의 기업가치는 2019년 3월 까지 900%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15억 달러의 가치로 2억 달러 자금을 모집한바 있다.
크리스 브리트 차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아무도 현금을 만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쇼핑 지출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시기에 수혜를 봤다"고 밝혔다.
차임은 성명을 통해 올해 거래량과 수익은 전년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브리트 CEO는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조치하고 있으며, 내년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빈후드는 8월 투자회사인 D1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121억 달러의 가치로 2억 달러 자금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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