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 급유중 기름 넘침 방지용 비닐팩 6000장을 제작해 수산업협동조합 기름급유소에 배부한다.
17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비닐팩은 선박 급유중 공기관(에어벤트)을 통해 기름이 넘치는 등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 어선에서 급유중 에어벤트를 통해 유출된 기름이 비닐팩에 포집돼 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있다.
선박 기름 넘침 방지용 비닐팩.[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0.09.17 onemoregive@newspim.com |
비닐팩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가 합동으로 제작해 지역 수산업협동조합에 배부한다.
또 러시아국적 원양어선에서 선박 급유나 자체 기름이송 작업 중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에 유출되는 오염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선박 대리점을 통해 러시아 선박 입항 시 비닐팩을 설치하고 급유작업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박급유 중 기름 넘침 방지용 비닐팩을 에어벤트에 설치해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줄어들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탱크에 남아있는 양을 확인한 후 급유작업을 실시하고 기름 수급 시에는 작업현장을 이탈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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