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아세안회의 4개 의장성명 "코로나19 공조·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아세안 및 아세안+3·EAS·ARF 4개 의장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한·아세안/아세안+3/EAS(동아시아정상회의)/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의 결과를 정리한 4개 회의체별 의장성명이 15일(현지시각) 발표됐다. 4개 의장성명에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및 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국가들의 공감대가 반영됐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한·아세안, 아세안+3, EAS 의장성명은 △백신 공동연구・개발 및 공평한 접근 보장 △보건 긴급조치 시행 시 투명성, 비례성 보장 등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조하고 △역내 교역과 투자 시장 개방 및 필수적 인적 교류 보장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12 [사진=외교부]

한·아세안 및 아세안+3 의장성명은 백신 개발 및 보급과 관련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역할도 평가했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ARF 의장성명도 △안정성・접근성・가용성 있는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다자협력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한 시장 개방 및 공급망 유지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지난 12일 별도 채택된 '감염병 예방 및 대응 협력 증진에 관한 성명'에는 △역내 조기경보 체제 강화 △공평·공정한 백신 접근권 보장 △필수적 인적 교류 유지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4개 의장성명은 공통적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및 성과 환영 △지속가능한 대화의 중요성 재확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 목표 명시 △남‧북‧미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대화 조속 재개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대화의 중요성은 2019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최초 포함된 내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각 급에서 전개된 적극적인 교섭 결과, 의장성명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는 문안이 이례적으로 모든 결과문서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중국해 문제 등 역내 지역 현안을 둘러싼 주요국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평가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의 경우 △보건 △방역 △산림 △농업기술 분야 및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등 우리 정부가 구체화한 구상들이 최초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기 의장 성명은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및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과도 긴밀히 연계되어있다는 아세안 차원의 인식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아울러 의장성명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있어 우리 정부가 그간 강조해 온 백신 개발 및 공평한 접근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의 중요성과 역내 필수적인 경제 활동의 흐름 유지 필요성 등에 대한 문안이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