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수영 "文, 국무회의 참석률 34%…코로나19·수해 직후에도 불참"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4:00

"김대중 전 대통령 국무회의 80% 참석…文 뭐했나"
"문대통령, 전문적 판단보다 정무적 판단 의존한다는 증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대정부질문 정치분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참석률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총 276회 개최된 국무회의 중 222회를 참석해 80%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고작 4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관례상 대통령이 격주에 한 번씩 주재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2020.07.08 leehs@newspim.com

박 의원이 청와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열린 국무회의 193회 중 66회를 참석했다. 그러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는 107회 개최하고 100%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의원은 "국무회의는 헌법상 정부의 최고 의결기구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비공식 기구인 청와대 수보회의는 100% 참석하면서 국무회의를 등한시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관료들의 전문적 판단보다 정치인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한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수해, 경제 침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벌어진 직후에도 국무회의에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1월 마지막 주 국무회의, 신천지 발 집단감염이 시작되고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마지막 주 국무회의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의료시스템의 붕괴나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밝힌 8월 17일 직후 18일에 개최된 국무회의에도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갈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장마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7월 23일부터 소강 직전인 8월 10일까지 개최된 3번의 국무회의에 모두 불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수해로 수십명의 국민이 사망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며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8월 11일이 되어서야 국무회의에 겨우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고용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한 직후에도 국무회의에 불참했다"며 "온갖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며 "지금처럼 청와대라는 구중궁궐에서 측근 중심의 정치를 하면 모범은 커녕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기자회견 횟수는 1회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9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2회, 아베 일본 총리는 13회 기자회견을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