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국민의힘 청년정책 간담회서 "공공의대 정책 시기 적절했나"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7:27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08: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의료시스템…시골병원·필수 진료 과목 의사 부족"
공공의대 설립?…"의전원 실패해서 의대로 돌아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대학생 국회의원들과의 비대면 청년정책 간담회 'ON-Tact : 연결고리'에 축사로 나섰다.

이날 청년정책 간담회에서는 ▲공공의대 문제 ▲부동산 정책 및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2차 재난지원금 문제 등 현재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청년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사 출신인 안 대표는 특히 공공의대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질문이 다섯 가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연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시기에 공공의대 정책을 꺼낸 것이 과연 적절했나"라며 "의대 졸업에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남자들은 군대까지 갔다오면 또 4년이다. 아무리 못해도 14년 정도 후에 정책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비공개 청년정책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국민의힘] 2020.09.11 taehun02@newspim.com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좋은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하나는 시골에 바로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하다. 둘째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진료 과목에 의사 지원이 많지 않아서 의료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정원 확충으로 필수 진료 과목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독특하다"며 "유럽은 공공의료시스템이다. 심지어 스페인은 의사들도 공무원이다. 나라가 전부 재원을 충당하는 시스템인데 단점은 굉장히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사망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민간의료시스템으로 대부분이 민간병원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지 못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어 "과연 우리나라 의사인력이 실제로 부족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부족하면 어느정도 부족한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 "공공의대 설립이 옳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며 "의전원이라는 대학원 수준의 기관을 만들었다가 실패해 대부분의 의대로 돌아갔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의전원을 설립하더라도 시·도지사가 추천하고 시민단체가 심사하는 식으로 입학하는 게 맞는건지도 굉장히 좋은 주제"라며 "서로 편견없이 사실만 가지고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좋은 시스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축사로 참석하자 국민의힘과 연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가 청년과 미래 행사에서 축사를 한 적이 있다. 허은아 의원에게 축사 요청이 왔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연대를 한다기 보다 국민의힘에서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