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보 등 민원 제기 시설 중심으로 집중 점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오는 13일 일요일 종교시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에서 1680명을 투입해 2030여개의 종교시설을 살펴본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지침이 내려진 가운데 교회와 같은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되어 있다. 2020.08.14 leehs@newspim.com |
특히 서울시는 현장점검을 교회, 성당, 사찰, 및 원불교 교당과 천도교, 성균관, 이슬람서원 등 모든 종교시설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최근 성당, 일련정종 등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진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면예배 진행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과, 시민제보 등 민원을 야기한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하고, 반복해서 위반하는 곳은 고발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위반율이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만이라도 당국의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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