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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내년 훙멍OS전면 채택, '삼성 美에 화웨이 칩공급 허가신청'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8:24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8:32

미국의 강력 제재에도 매출 증가세 지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운영 체계가 2021년 부터 전면적으로 자체 운영체계(OS)인 훙멍(鸿蒙) 2.0으로 바뀔 전망이다.

화웨이 소비자 업무 분야 위청둥(余承東) CEO는 10일 2020년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서 훙멍 운영체계를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내년부터 화웨이 스마트폰이 홍몽 OS 2.0로 전환될 것을 선포했다고 허쉰망이 10일 전했다.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계인 훙멍을 스마트폰에 구현하는 것은 2019년 개발자 대회에서 구상을 발표한지 약 1년여 만이다. 위청둥 CEO는 2019년 8월 훙멍 OS 구상을 처음으로 공표했다.

위청둥 CEO는 당시 훙멍 운영체계가 스마트폰 단말기에 사용될 것이며 특히 안드로이드에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화웨이는 지난 8월 훙멍 운영체계가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 IoT(사물인터넷)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했다.

화웨이 주변 업계 관계자들은 화웨이가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훙멍 OS)를 보급하는데 좋은 환경이자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국제 서비스무역교역회에 마련된 화웨이 전시룸.  2020.09.10 chk@newspim.com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화웨이에 당장 9월 15일부터 반도체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웨이는 재차 위기에 빠져들었다.

이에대해 중국 포탈 신랑망은 10일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삼성전자(관련 계열사)가 9월 15일 미국의 제재조치가 발효되기에 앞서 이미 미국에 수출 허가증을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은 8월들어 미국기술로 생산한 반도체 칩을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10일 중국 전국 공상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민영기업 500강 1위 기업에 화웨이가 연속 5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웨이 매출은 2019년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했음에도 전년도(7212억 위안)에 비해 대폭 늘어난 8588억 3300만위안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9년 5월 16일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편입, 미국기업들에 대해 화웨이에 기술및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인해 화웨이는 구글 GSM 체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주요한 앱(APP)및 서비스도 탑재하지 못하는 등 1년여간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중국 국내 영업에 주력하면서 2019년 중국 영업 매출은 5067억 위안으로 동기비 36.7%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59%로 수직 상승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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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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