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도 '중국 숙도'로, 연내 3기 임상 완성
두번 접종 항체 형성, 3년 유효 17만위안대
2021년 10억개 생산체제 구축 , 5억명 접종 분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궈성우(中國生物, 중국바이오)와 커싱생물(科兴) 두개 회사가 주도하는 중국 코로나 백신이 3기 임상에 이어 본격 출시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10일 봉황망과 증권일보등 중국 매체는 이들 두개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은 4~9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상세히 소개 됐으며 국내외 많은 바이어와 참관객들로 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코로나 백신 개발은 중국 국약그룹 산하 중국바이오와 커싱 생물 두개 회사가 산두를 이끌고 있다. 이중 중국바이오는 우한바이오 제품 연구소과 베이징바이오 제품 연구소를 통해 백신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약그룹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 국제 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주중 외국 대사관및 외국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부스를 찾아와 관심을 표시하고 주문 관련 상담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바이오는 현재 해외에서 3기 임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말까지 3기 임상 실험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두차례 접종을 하면 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출시 시점과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중국내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부터는 본격 시판이 될 거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참관객들이 코로나백신개발 업체인 중국생물(중국바이오) 부스에서 백신 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증권일보 캡쳐]2020.09.10 chk@newspim.com |
이번 베이징 서비스무역 교역회에서 국약그룹 인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1,2기 임상 접종 인원이 2240명, 3기 임상 접종자수가 5만명에 달했다며 하나같이 모두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국약그룹은 3기 임상과는 별도로 당국의 특별 허가를 획득, 최근 접종자 수를 수십만 명으로 늘려 사실상 준 보급상태에 돌입했으며 여기에서도 역시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약그룹은 생산 캐퍼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생산 캐퍼가 8억~10억 회 분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4억~5억 명이 한꺼번에 접종 할수 있는 양이다.
공급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일반 서민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대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국약집단 류칭전(劉敬楨) 당서기겸 대표이사는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면 1회 주사분이 약 800위안(약 13만 원), 두번 접종을 하는데 1000위안(17만 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증권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9월 초 현재 중국은 현재 세계 전체 8개의 3기 임상 백신 제품 가운데 국약그룹을 중심으로 3종의 백신에 대해 3기 임상 완성 단계를 밟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