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데일리블록체인(이하 DBC)은 올 하반기 들어 연결 자회사 아이지스의 복층 유리 제조설비 관련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최근까지의 수주 물량이 올해 연간 생산 케파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지스는 올해 연말까지 모든 생산 라인이 풀가동에 돌입, 설비 생산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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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C는 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아이지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 정책에 따라, 건물 내 열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사양 복층 유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 수주 상황도 점진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지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내에 의무 도입되는 제로에너지 빌딩 정책처럼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린 에너지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사양 유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유리 가공 업계의 경우, 자동화율이 최하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내년 이후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지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74%를 보유한 DBC다.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아이지스는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프리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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