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방역수칙 준수 조건...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유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0일 0시부터 코로나19와 관련 그동안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PC방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으로 완화하는조치를 내렸다. 노래방은 집합제한이 유지된다.
PC방의 경우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 사례가 없고, 밀접접촉이나 비말에 의한 감염이 다른 업종보다 적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행정조치를 조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PC방 업주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PC방 생존권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9.09 yooksa@newspim.com |
이에 따라 관내 PC방은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한 칸 띄어앉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집합이 허용된다. 미성년자는 출입이 제한된다.
하지만 중대본으로부터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PC방과 함께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노래연습장은 비말 전파 등 위험을 고려해 영업중단 조치를 유지한다.
세종시는 이번 조치와 함께 PC방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노래연습장의 영업중단 여부를 파악해 위반 시 감염법예방법 제80조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분야 피해상황 등을 고려함과 동시에 '깜깜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