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도 45억 구입...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을 앞두고 포항사랑상품권을 대대적으로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전날 총 43여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해 포항에 거주하는 임직원 86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했다.
이번 포스코의 포항사랑상품권 구입이 코로나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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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희 포스코포항제철소장과 김인철 포항제철 노조위원장이 9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43억원어치를 구입한 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9.09 nulcheon@newspim.com |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지급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지역상품권 구입 검토' 의견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김인철 노조위원장을 초청해 면담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시기에 포스코의 이같은 결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희 소장과 김인철 위원장은 "포항사랑상품권 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지역 기업으로서 항상 지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포스코 협력사도 각 회사 별로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직원 90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45억 원을 추석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