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은 LG화학과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에 대해 향후 10년간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국내 당뇨병 신약이다. 지난해 국내 신약 중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
대웅제약과 LG화학은 2016년부터 제미글로를 공동판매해왔다.
이번 협상 결과 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향후 양사가 개발한 신약에 대한 해외사업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이후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전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양사가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의 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용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김무용 상무는 "앞으로 LG화학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회를 보다 더 넓힐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여 제미글로 제품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당뇨 복합제 및 신약의 개발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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