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최종건 외교 1차관, 비건 부장관 초청 방미…10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4:55

외교부 "한미관계 전반과 지역정세 등 상호관심사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부장관 초청으로 오는 9일 방미 길에 올라 다음 날인 10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종건 1차관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초청으로 9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외교차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뉴스핌 DB]

김 대변인은 "양 차관은 지난주(9월 2일)에 첫 전화통화를 갖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데 공감한 바 있으며, 10일 차관협의에서는 한미관계 전반, 그리고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 차관이 방미 기간 중 비건 부장관 외에 다른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타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면 추가로 발표해드리겠다"며 "협의시 의제는 한미관계 전반, 지역정세, 상호관심사, 제반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의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국 측 참석이 거론되는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갈등과 관련해선 미국이 '반중(反中) 블록' 구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와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쿼드)에 한국 등을 추가로 포함시키는 쿼드 플러스(QUAD+) 구상 등이 언급될지 관심이다.

쿼드플러스란 미국의 대중 포위 전략인 '쿼드'(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회의체)에 한국, 뉴질랜드 등을 추가하는 구상을 말한다. 비건 부장관이 지난달 31일 화상으로 열린 '미국·인도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에서 '쿼드'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자 안보 동맹으로 공식기구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한국·베트남·뉴질랜드 3개국을 더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할 의도를 내비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북핵 협상과 관련해선 비건 부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이 북한과의 대화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전까지는 북미 간 협상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며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일 최 차관이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20분 가량 전화회담을 가졌다며 두 인사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 전반과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미 국무부도 비건 부장관이 지난 2일 통화에서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