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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랠리...카카오게임즈 외 주목할만한 공모주는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7:22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08:11

압타머사이언스·비비씨·핌스 등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
예비심사 대기 기업 41곳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공모주 투자 열풍을 이어갈 예비 상장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주 △압타머사이언스 △비비씨 △핌스 △미코바이오메드 △박셀바이오 등 총 5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특히 이중 압타머사이언스와 비비씨, 핌스 등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확정 지으며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외에 같은 기간 △비나텍 △원방테크 △노브메타파마 △바이브컴퍼니 등이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가장 먼저 신약 및 진단제품 개발업체인 압타머사이언스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업체는 이달 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 지은 바 있다. 공모금액은 325억원으로 결정됐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표진단기술(AptoMIA)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립하고 폐암, 간암, 췌장암 조기진단기술을 개발해왔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비비씨와 핌스는 모두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덴탈케어 전문기업으로 기능성 칫솔모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국내 칫솔모 시장에서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또 해외 186개 기업에 수출하는 등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일으키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700원에 결정했다. 공모금액 규모는 368억원이다. 

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는 증착 공정 수율을 향상시키는 OLED 마스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F-마스크와 S-마스크 등이 있다. 두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핌스 역시 비비씨와 마찬가지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1만9000원)에 확정 지었다. 

미코바이오메드와 박셀바이오는 오는 10~11일 동시에 청약을 받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는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으로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등 세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95억5000만~344억8000만원이다.

또 △이날(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 전문업체 비나텍 △8~9일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공조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원방테크 △10~11일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는 신약 개발사 노브메타파마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등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미 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를 제출하고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기업도 41곳(스팩합병 제외)에 달한다.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이 중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교촌에프앤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에이플러스에셋 △이도 △시너스텍 등이다. 예비심사 결과가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에 통보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들 대다수가 연내 증시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다수 업체들의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공모절차에 돌입하는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전자장비업체 솔루엠, 친환경 에너지 설비업체 파나시아 등 심사승인을 받고 공모절차에 나선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BTS가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빅히트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받는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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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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