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이 21일부터 8일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매년 7월 열렸던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8월 22일 종료, 이번 대회는 9월에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 열린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전경. [사진= 한국기원] |
이번 국내선발전에서는 22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5명의 국가대표 중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선발전 통과자 3명은 랭킹시드 1명, 후원사시드 1명과 함께 본선무대에 오르게 된다. 랭킹시드는 9월 랭킹 기준으로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으며 후원사시드는 국내선발전이 종료 된 후 결정된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은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2차전을, 내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전을 통해 우승국가를 결정하게 된다.
본선은 코로나19의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대회 3차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대국으로 강행해 예년과 같이 내년 2월 종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대국 장소는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으로 한국은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중국은 베이징에 위치한 천원TV 스튜디오, 일본은 도쿄 바둑장기채널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진행상황에 따라 대면대국으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있다.
지난 대회에선 한국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이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중국 판팅위·미위팅·셰얼하오 9단을 연파하고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지만 최종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통한의 반집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2년 연속 중국에 내줬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8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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