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유권자에 "투표 두 번 하라"…불법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두 번 투표할 것을 독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두 번 함으로써 우편투표 제도를 시험해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했다.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유권자들이 우편으로 투표하게 하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도록 하자"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투표 제도가 좋다면 그들(이미 우편투표 한 유권자)은 투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집계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 유권자 한 사람이 투표를 두 번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투표를 독려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중범죄로 다뤄진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NCSBE)도 성명을 내고 한 선거에서 투표를 한 번 이상 하는 것은 불법이며 모든 선거 이후 법을 어긴 자를 찾기 위해 검표가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캐런 브린슨 NCSBE 위원장은 "선거에서 두 번 투표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선거에서 두 차례 투표를 시도하거나 누군가가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04 mj72284@newspim.com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표가 계산됐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투표용지에 서명을 해서 보내라"면서 "선거일이나 사전투표일에 투표소로 가서 당신이 보낸 우편투표용지가 계산됐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계산이 됐다면 당신은 투표할 수 없을 것이고 우편투표 제도는 올바르게 작동한 것"이라며 "그것이 계산되지 않았다면 시민의 권리대로 투표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는 안 되지만 당신의 우편투표 용지가 당신이 투표한 후 도착하면 당신의 투표는 이미 계산됐기 때문에 그 투표용지는 사용되지 않고 계산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제야 당신은 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집계에 포함됐으며 분실되거나 버려지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파괴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조시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법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터무니없이 선거에서 혼란을 초래하는 것을 돕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법을 위반하도록 독려했다"면서 "반드시 투표하되 두 번은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을 독려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불법을 하라고 제안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당신의 투표가 집계됐음을 확실히 하고 그렇지 않다면 투표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