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트래픽 전월대비 18%↑..."헤비유저 5G로"
하반기 5G 사용자수 증가에 탄력 붙을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7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가 785만명을 기록했다. 5G 트래픽도 전월 대비 18% 증가하는 등 사용량이 훌쩍 늘었다.
7월 휴가철과 방학이 겹치면서 전체적인 트래픽 양이 늘어난 가운데 헤비유저 중심의 5G 서비스가 점차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7월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수는 785만7205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6980만5051명)의 11.3%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8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집단상가의 모습. 판매점 앞에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2020.08.10 nanana@newspim.com |
이는 6월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증가세는 5월 이후 계속 줄고 있는 추세지만 5G 가입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출시돼 8월 5G 가입자수 증가세는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들이 잇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내 5G 가입자수 1000만명 돌파 목표도 큰 무리없이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5G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 45.6%(358만3951명) ▲KT 30.5%(239만2558명) ▲LG유플러스 23.9%(187만86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모두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이 줄어든 가운데 가입자수 점유율은 LG유플러스만 소폭 하락했다.
7월말 기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4G와 5G, WiFi가 모두 전월대비 크게 늘었다. 3G 사용량은 전월 43GB에서 이달 41GB로 소폭 줄었다. 반면 4G 사용량은 전월대비 8.9%, 5G 사용량은 16만9898GB에서 20만1227GB로 18.4% 늘었다.
5G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자 비율은 총 2026명으로 0.02%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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