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김현기)은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2일부터 '2020 헬로, 케이!(Hello, K!)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헬로, 케이!'는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 공연과 문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 전통음악공연', '가상현실(VR) 한국대중음악(케이팝) 공연',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 총 3가지 주제 영상을 '헬로, 케이!'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금 권성은, 대금 이명훈, 장구 함동우, 시조 김대윤(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문체부] 2020.09.01 89hklee@newspim.com |
2일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주제로 기획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영상은 전통음악 콘텐츠 4개 '어메이징 아리랑' '대금독주-청성곡' '해금산조-지영희류' '시조-바람아부지 마라'를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가까이에서 무대를 보는 것처럼 가상현실 기술로 실감 나게 한국전통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어메이징 아리랑'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로 수백 년 동안 세계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오랫동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달랜 민요 '아리랑'이 만나 새로운 편곡으로 세계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아울러 예로부터 이것을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는 등 근심이 사라져 '만파식적'이라고 불리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청성곡'과 관악기의 음색과 현악기의 음색을 고루 포용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매력을 가진 '해금'으로 연주하는 '해금산조'도 이어진다. 또한 자신을 늙고 병들게 하는 세월을 바람에 빗대어 더 이상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비의 마음을 전통음악으로 표현한 '바람아 부지 마라' 등을 통해 희망을 전달한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헬로, 케이!'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아울러 한국문화가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공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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